NC 대 LG 2014 준플레이오프 2차전 직관 후기
2014.10.23
쌀쌀해진 날씨만큼이나 엔씨선수들의 굳은 움직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기존에 엔씨가 가진 장점은 점수를 내야할 상황에서 군더더기없이 점수를 낸다는 데에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타격기록을 보면 그렇게 훌륭하다고 말할 수 없지만 엔씨가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었던데에는 결정적인 순간에서 어김없이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는 점이었습니다.경기 초중반까지만 해도 많은 찬스가 왔지만 몸이 덜풀린듯 아쉬운 플레이로 기회가 사라졌었습니다. 하지만 엔씨에게도 반전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 제 생각에는 5회이후지 않나 싶습니다. 5회초 수비때부터 엔씨 야수들에게서 무언가 몸이 풀리고 긴장이 풀려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거든요.엔씨가 끌려가고 있는 게임이고 엘지의 불펜이 강한 것도 잘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묘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