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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에 많은 뉴스가 있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여론을 유리한 쪽으로 만들기 위한 세 후보간의 각축을 확인할 수 있었구요. 또 추석을 앞두고 적절한 타이밍에 터진 스캔들은 참으로 공작의 냄새가 나기도 했습니다. 세 후보들간의 저번 주 이슈를 토대로 오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문재인


오늘의 첫번째 대상은 문재인 후보입니다. 저번주에 윤여준 장관의 기용소식이 떠들썩하게 보도되었죠. 보수적인사를 불러들임으로서 보수언론의 주목을 받을려는 전략이시면 일단은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진보적 후보와 보수적 보좌관이라는 인식은 여론의 주목을 끄는데도 매우 효과적이거든요. 한번씩 새누리당내에서 진보적인 발언을 하면 큰 주목을 받는 효과와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 개인적으로는 윤여준 장관의 기용은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저는 문재인 후보가 지금 필요한 것은 진보적인 유권자들을 자기편으로 결집시키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당장 12월 대선이 있는게 아니잖아요? 문재인 후보측이나 안철수 후보측이나 지금은 단일화를 생각하지 않고 있겠지만, 대선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반드시 단일화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일화를 해도 이길까 말까인데 단일화를 안한다면 지는 것은 확실하거든요.


그렇다면 단일화 싸움에서 이기기위한 전략을 문재인 후보가 피시는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문재인 후보가 가지고 있는 강점은 국회내에 의석을 120석이나 갖고 있는 정당의 대통령후보라는 점입니다. 이런 점은 기성세대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젊은 세대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젊은 세대들은 정치권에 별로 희망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누가 되든 다 똑같다고 생각하죠. 안철수 열풍의 이면에는 기성정치권에서 희망을 찾지 못하는 젊은 유권자들의 열망도 분명히 존재하거든요.


단일화가 우선이므로 일단 안철수와 단일화를 했을때 투표에 참여할 사람중에 자기 편을 더 많이 만드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거기다가 문재인 후보님께선 원내2당의 대통령후보이니 정치적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성세대에는 안철수 후보대비 강점을 가지고 있단 말이죠. 그렇다면 문재인 후보님께서는 단일화 전략으로서 젊은 유권자들을 공략할 수 있는 전략을 채택하셔야죠. 윤여준 장관같은 노회한 여우이미지를 가진 사람을 영입하는 것은 문재인 후보가 가진 기성정치권스러움을 더 부각시킬 뿐입니다. 


일단 진보적인 의제를 먼저 제시하시고 거기에 대한 주도권을 잡으신 다음에 안철수 후보의 보수성을 드러낸 다음에 단일화 싸움에서 담판을 내셔야죠.


저는 문재인 후보님의 윤여준 장관의 기용을 보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고건 총리 기용이 오버랩되었어요. 노무현 대통령이 실패했다고 자평한 이유는 국민이 기대한 개혁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문재인 후보님이 노무현 대통령님의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합니다.


2. 박근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원내 1당의 대통령 후보가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시게 된 것을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그 분의 진정성을 운운하기 전에 일단은 박근혜 후보님의 사과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앞으로의 행보가 그 말과 일치되는 것이여야 하겠지만요.


박근혜 후보는 집토끼보다 산토끼를 잡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박근혜 후보한테는 이게 맞는 전략이에요. 문재인 후보의 전략과는 전혀 다른 현명한 전략입니다. 지금 보수는 말이죠. 박근혜 후보말고는 대안이 없어요. 이회창이나 이인제씨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 분들이 대통령되기는 힘들죠. 그렇다고 보면 대통령이 될거 같은 사람에게 표를 던지고 싶은 사람마음상 박근혜 후보를 대신할 사람이 지금의 보수지지층 사이에는 없어요. 그러니 박근혜 후보는 박정희 대통령의 과를 사과하면서 보수층의 욕을 먹더라도 중도를 공략하는 전략을 들고 나온거죠.


박근혜 후보의 전략은 현명했습니다. 그리고 그 진정성도 받아들입니다. 물론 앞으로의 행보도 지켜보겠습니다. 장준하사망사건, 인혁당유족사건에 대한 실천적인 행동이 뒷받침되는지 유심히 지켜볼게요.


3. 안철수


안철수 후보의 다운계약서 파문때문에 시끄러웠던 한주 였어요. 참 재미있는건 말이죠. 이 사건이 왜 추석전에 터졌을까요? 재미있죠? 안철수 후보가 잠재적인 대선후보로 평가되던 때는 꽤 오래되었죠. 거기다가 추석 이후 10월도 있고 11월도 있는데 왜 하필 추석 전일까요? 왠지 공작의 냄새가 나죠.


안철수 후보의 발빠른 사과도 매우 나이스했습니다. 발빠르게 인정하고 사과함으로서 의혹을 증폭시키지도 않았고 사태를 재빠르게 수습하는데 성공했어요. 안철수 후보가 정치적인 센스가 없는 분이 아니에요. 상당히 정치적인 분이고 여론을 읽는 행간도 훌륭합니다. 안철수 후보가 파괴력을 가지고 좀 더 사람들을 끌어모아야 정권교체가 가능합니다. 안철수 후보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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