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스물, 윤하, 광주
2024.03.23
2년 전에 차를 바꿨다. 삼촌한테 받은 2007년식 그랜저TG를 몰고 다녔는데, 계기판에 엔진에 이상이 있다는 표시등이 뜨면서 가속이 되지 않았다. 원래 계획은 2, 3년 더 버티다가 전기차를 사볼까 생각했던 참이었는데 역시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그래서 급하게 차를 사야했는데, 차를 알아보면서 실질적으로 뒷좌석에 사람이 탈 일이 있는가 없는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그랜저TG를 한 6년 정도 타고 다녔는데 뒷좌석에 사람을 태울 일이 그리 많지 않았다. 가족모임이나 친구모임은 끽해봐야 1년에 6번 정도인데, 그것말고는 뒷좌석에 사람이 탈 일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어차피 결혼도 못할 것 같으니 뒷좌석에 사람을 태울 일은 더 없을 것이고, 그러면 굳이 큰 차가 필요한지에 대해서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