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위젯을 깔았는데, 그 온도를 보고 깜짝 놀랬다. 왜냐하면 폰 후면이 뜨끈뜨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옵티머스Q는 요즘 나오는 최신 휴대폰에 비하면 두꺼운 편인데 두꺼운만큼 열을 식히는 것에 기계적인 완성도가 뛰어난 모양이다. 각설하고 옵티머스Q의 평상시 온도를 보면 놀랄만한데 아무것도 하지 않은 대기상태에서 30분정도 있다가 화면을 켜보면 온도가 38도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38도이다. 거기다가 음악 하나라도 틀면 위 화면처럼 40도에 육박하고 좀만 어플 돌리면 40도는 그냥 넘는다. 참고로 갤럭시탭에다가도 저 어플을 설치해봤는데 갤럭시탭에서는 평상시에는 31~3도 좀 어플 돌리면 37~8도정도까지 올라간다. 옵티머스Q의 발열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해보인다. 그걸 사용자가 잘 못느낄 뿐이다. 난..
옵티머스Q를 받고서 제일 놀란 부분은 휴대폰 정면에 적힌 싸이언 로고... 이제 더이상 싸이언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이 옵티머스Q가 싸이언 로고가 박힌 마지막 휴대폰이 아닐까 싶다. 2000년대에 싸이언 휴대폰을 잘 쓴 사람이 있다면 이 싸이언이라는 로고는 그 분들에게 아련한 추억으로도 느껴질 수 있겠다. 물론 나는 아니다. LG휴대폰은 처음이다.
옵티머스Q를 사고나서 이것저것 알아보니 작년 11월쯤에 단종이야기가 나왔던 것같은데, 실제로는 그때 단종이 안되었던 듯 싶다. 내가 받은 물건은 2011년 1월에 나온 거다. 내가 받은 것이 마지막으로 생산된 옵티머스Q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올해까지 계속해서 생산이 된 걸 보면, 진져브레드 업그레이드는 해줘도 될것 같은데?
앞으로 적는 IT제품 리뷰에는 단점 위주로 적을 생각이다. 전에도 한번 언급했지만 장단점식으로 비교하면 오히려 그 제품이 가진 원래 모습을 보여주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에는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여주고자 노력하는 사이트들이 굉장히 많이 있다. 제품 홍보블로그도 있고 파워블로그라고 쓰고 광고블로그라고 읽는 각종 블로그들도 많이 있다. 장점을 보고 싶으면 그 곳으로 가시고 단점을 보고 싶으면 내 블로그로 오시길... 일단 이 제품의 최대 단점은 내장메모리다. 쓸 수 있는 가용메모리가 100메가 안팎이다. 센스 UI때문인것 같은데 오히려 메모리 용량이 작은 넥서스원보다도 가용메모리가 부족하다. SD카드로 옮길 수가 없는 어플들은 디자이어에서 쓰기가 애로사항이 꽃이 핀다. 특히 티스토어에 있는 게임을 ..
지난 넉달간 나와 동고동락을 함께했던 디자이어를 떠나보냈다. 중고가가 남은 할부금하고 비슷하길래, 그냥 팔아넘기고 할부금 싼 기계로 옮겨탄 것이다. 어쨌든 디자이어를 떠나보내며 그동안 함께했던 정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볼려고 한다. 내 디자이어는 아몰레드 액정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터치문제는 별로 발생하지 않았다. 사실 터치문제가 심각했다면, 팔지도 않았겠지만. 그리고 지금 쓰는 넥서스원 하단의 버튼이 터치식이라서 적응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린 걸 생각하면 디자이어는 터치식이 아니라 물리적인 버튼이 달려있다. 그래서 넥서스원보다 훨씬 편하게 쓸 수 있다. 물론 디자인은 넥서스원보다 조금 떨어진다. 아무래도 물리버튼이 터치버튼보다는 보기가 좀 그런게 있다. 어쩌면 구글측에서는 디자인 문제때문에 디자이어가 ..
http://itempage.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564460727 인터넷에서 저가로 액정보호필름을 파는 곳이 있다. 길거리에서 살 수 있는 보호필름들이 최소 5000원을 줘야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저가다. 한개당 1000원씩 팔고 있다. 거기다 택배가 아니라 우편 배달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배송료가 무료인 것도 큰 장점이다. 우편인지라 택배가 익숙한 요즘 시대에는 조금 배송이 느리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액정보호필름이 그렇게 급한게 아니라면 우편으로 받는 것도 괜찮았다. 오랜만에 우리집 우체통에 요금고지서가 아닌 우편물이 있어서 기분도 새로웠고 좋았다. 나는 이번에 옵티머스Q로 옮기면서 위 사이트에서 액정보호필름을 두개 샀었다. 원래는 한개만 살려고..
요즘 블로그를 돌아다니다보면 위 그림처럼 장단점 위주의 비교리뷰를 많이 보게 된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위 그림과 같은 비교리뷰는 상당히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가령 다섯개 항목으로 서로 비교를 해본다고 치자. A라는 상품은 다섯개 항목에서 A-B-B-A-C를 받았다고 치고 B라는 상품은 D-A-A-D-B를 받았다고 치자. 두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A상품이 B상품보다 종합적으로 훨씬 완성도가 높은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위 예시 같이 정확한 수치를 나열하는 것이 아닌 글로서 단순 장단점만 나타낸다면 어떨까? 수치가 아닌 글로서 단순 장단점을 나열하는 순간, B상품은 A상품보다 장점이 한개 더 많은 훌륭한 상품이 되어버리고 만다. 이것이 바로 글로 장단점을 나열하는 비교 리뷰의..
신형 PEN시리즈가 출시되었다. 라인업은 총 세개. 지금까지 고급형하고 보급형 두개 라인업만 있었다면 이제 세개 라인업으로 분화를 시킨 것이다. 이렇게 라인업을 세개 가져가는 전략은 어디서 많이 본 전략이다. GH와 G, GF 이렇게 세개 라인업을 가져가는 파나소닉하고 많이 흡사하다. 가장 상위 기종은 E-P3 그리고 중급기는 E-PL3, 그리고 소형기종은 E-PM1으로 가져간다고 한다. (사진은 위에서부터 E-P3, E-PL3, E-PM1이다.) 세 기종 전부다 특이할만한건 오른쪽에 달린 열쇠고리 같은 고리. 이건 펜탁스 Q에서 가져온 것인가? 아니면 본격 열쇠고리 카메라를 지향하는 것인가? 근데 어째 E-PL3는 디자인이 똑딱이카메라 정도처럼 보인다. 똑딱이카메라처럼 생겼으면서 소니 NEX시리즈처럼 ..
구글의 세번째 소셜 서비스 도전 "구글 플러스" 구글의 소셜 네트워크 구축 사업은 계속 진행중이다. 구글 버즈와 웨이브의 실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진행중이다. 왜 이렇게 구글은 소셜 네트워크를 구축하려고 하는 것일까? 간단하다. 그게 돈이 되기 때문이다. 구글의 주요 사업은 검색사업인데, 소셜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사람들에게 개인정보를 강요하지 않아도 알아서 개인정보를 웹상에 올려놓는다. 왜냐하면 그게 친구들과 연결시켜주는 공간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올려놓은 개인정보는 개인에 최적화된 광고를 서비스해줄 수 있게 해준다. 가령 내가 부산에 있는 20대라는걸 구글이 알게 된다면 구글은 부산에 있는 20대가 가기 적절한 까페를 광고에 올려줄 수도 있다. 광고라는 매개를 통해서 개인정보는 돈이 되는 가치가 되..
카카오톡의 성공이 무서울 지경이다. 스마트폰 보급대수가 1500만대에 육박하면서 그와 동시에 카카오톡 가입자도 1500만에 육박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사용자라면 거의 전부가 카카오톡을 쓰고 있다. 당장 친구들의 스마트폰을 살펴봐도 카카오톡이 안깔린 스마트폰을 찾기가 힘들다. 그정도로 카카오톡은 범국민적인 서비스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토록 사용자를 끌어모은 카카오톡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간단하다. 기존에 20원씩 내고 썼던 문자를 공짜로 쓸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카카오톡의 서비스가 급성장하면서 기존에 하나의 산업이었던 것이 점점 사양화되고 있다. 그건 바로 이통사의 SMS 사업이다. 카카오톡이 크게 유행함과 동시에 SMS 사용은 급격하게 줄고 있다. 이통사의 밥그릇이 치워지고 있다. 소..
윈도우 모바일 6.5는 전반적으로 쓰레기였지만, 그 중에서도 몇 개 괜찮은 게 있었다. 그 중에서도 마이폰은 아주 개념찬 서비스였다. 요즘 애플이 들고나오는 바람에 한참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클라우드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건데, 내 휴대폰에 있는 전화번호부를 클라우드상에 올려놓고 그것을 필요할때마다 동기화할 수 있는 기능이었다. 물론 이 기능이 그때 당시에 윈도우모바일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애플에서는 모바일미라는 것이 있었고, 안드로이드는 지메일 주소록 동기화가 있었다. 하지만 애플의 모바일미는 1년에 11만 2900원을 내야하는 유료서비스였고, 지메일 주소록 동기화는 지메일을 이용하는 것이기에 핸드폰 번호를 베이스로 하는 전화번호부 동기화랑은 조금 개념이 달랐다. 나는 지금 안드로이드를 쓰고..
먼저 아이패드는 액티브엑스를 지원하지 않는다. 지금 대부분의 인터넷 강의 사이트는 액티브엑스로 강의를 내보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이패드에서는 액티브 엑스를 지원하지 않으므로 인터넷 강의를 보기가 힘들다. (그러나 이것은 장기적으로 액티브 엑스를 사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다. 액티브엑스 때문에 우리는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제품선택의 권리를 침해받고 있는 것이다.) 그럼 동영상강의 사이트에서 아이패드용 어플을 만들면 되는데 그것 또한 쉽지 않다. 설령 만들더라도 애플에서 아이튠즈 스토어에 등록하게끔 승인을 해주지 않는다. 왜냐하면 애플은 애플 자체의 결제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왠만해선 그것으로 결재를 하길 원하기 때문이다. 지금 국내에 있는 대다수의 인터넷강의 사이트는 자체적인 결제시스템을..